퇴근길 꽉 막힌 올림픽대로에서 이어폰을 꽂고 들은 말이 있습니다. "2천만 원을 모으니 드디어 매달 5만 원 배당이 들어온다"는 자랑스러운 목소리였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5만 원이라는 숫자 앞에서 기뻐하기는커녕, 내년 전세보증금 인상분을 떠올리며 쓴웃음이 먼저 나왔으니까요. 2천만 원을 6개월 동안 부어서 손에 쥐는 배당이 저가 커피 29잔이라는 현실, 이게 30대 소액 투자자에게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솔직하게 짚어봤습니다.시드 부족한 30대에게 5만 원 배당이 주는 진짜 의미집에 도착해 아이를 재우고 나서 밤 10시가 넘어 노트북을 다시 켰습니다. 영상 속 계좌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SCHD(슈왑 미국 배당주 ETF) 421주와 JEPQ(JP모건 나스닥 커버드콜 ETF) 50주를 약 ..
솔직히 저는 몰랐습니다. 순자산 20억 원을 모아 배당금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는 부부의 인터뷰를 보면서, 처음엔 감동보다 묘한 괴리감이 먼저 밀려왔습니다. 제 통장 잔고는 고작 1천만 원. 그 숫자를 내려다보며 이 전략이 과연 지금의 저한테도 유효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그저 남의 나라 성공담인지 따져보게 됐습니다.퇴근길 지하철에서 본 파이어족 부부의 현실퇴근길 지하철 안이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스마트폰 화면을 넘기다 파이어(FIRE)족 부부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파이어(FIRE)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경제적 자립을 통해 조기 은퇴를 실현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화면 속 부부는 순자산 20억 원을 달성한 시점을 파이어의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