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한동안 "1억 모아서 JEPI에 넣으면 된다"는 공식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문제는 그 1억이 없다는 거였죠. 퇴근길 지하철에서 노후 설계 강의를 들으며 쓴웃음을 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결국 소액 투자자에게는 억 단위 포트폴리오 이론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전제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시드머니를 어떻게 불릴 것인가, 그다음에 ETF를 어떻게 고를 것인가, 마지막으로 현금흐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 세 단계를 제 경험에 비춰 검증해봤습니다.시드머니가 적을 때, 분산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분산 투자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시드가 1천만 원 안팎일 때 무리하게 분산하면 계좌 성장 속도가 처참하게 느려집니다. 10개 종목에 100만 원씩 나눠 담아봤던 시..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재무제표 분석 영상을 보다가 쓴웃음이 나왔습니다. 화면 속 수치들은 억 단위 자산가 기준이었고, 제 통장 잔고는 1천만 원이었거든요. JEPQ와 QQQI, 두 ETF 모두 '진짜 배당'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정작 소액 투자자인 저에게 이 정보가 어떤 의미인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진짜 배당과 가짜 배당, 재무제표로 가르는 법솔직히 처음에는 배당 수익률 숫자만 봤습니다. 연 10%, 15%, 심지어 80%짜리 ETF가 버젓이 올라와 있으니까요. 그런데 재무제표를 뜯어보고 나서야 그 숫자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여기서 핵심 개념이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자본 반환(Return of Capital)입니다. 자본 반환이란 ETF가 실제로 수익을 내지 못했음에도 투자..
